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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등록금 카드납부 마냥 좋은가? 등록금 분할납부 활성화하기!

이른점심 2014. 2. 25. 06:00

[대학 등록금 카드납부 마냥 좋은가? 등록금 분할납부 활성화하기!]

 

 

 

최근 언론 보도에 따르면 국내 대학 4곳 중 3곳은 등록금 신용카드 결제를 거부하고 있다는 기사가 보도되었는데요,

오늘은 이런 대학 등록금 카드납부가 마냥 좋은 것인지 다른 문제 요소가 내포하고 있지는 않은지에 대해 포스팅하려 합니다.

 

[읽기 전 추천 아시죠?]

  

 

1. 대학 등록금 카드납부 마냥 좋은가?

 

 

 

 

 

보도에 따르면 대학 측에서 등록금 카드 납부 편의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는 내용의 기사들인데요,  

 

그렇다면 대학 등록금 카드납부가 마냥 좋은 것일까요?

 

국내 대학의 경우, 수입의 대부분이 등록금 수입에 많이 의존되어 있습니다. 전체 대학 수입의 70~80%가 대학 등록금 수입인 셈이죠. 이런 상황에서 1%에 해당하는 금액은 대학 입장에서 볼 때 결코 적은 돈이 아닙니다.

1,000억 규모의 대학 등록금 수입이라면 약 10억에 해당되는 금액입니다.

즉, 등록금 신용카드 결제 허용 시 결국 대학에서 이정도 규모의 지출 예산이 추가로 늘어난다는 점이죠.

 

이런 상황에서 결국 대학에서 내밀 수 있는 카드는 두가지 정도로 생각이 됩니다.

1. 해당 수수료 금액 보존 차원에서 등록금을 올리는 방법

2. 기존 학생 대상 지출 예산(장학금, 학생지원금액 등)을 줄이는 방법

 

결국 등록금 신용카드 결제 방식 도입으로 수혜를 얻는 것은 학생도 대학도 아닌 바로 카드사가 될 공산이 큽니다.

어부지리인셈이죠.

 

카드사의 경우, 이러한 대규모 시장을 절대 놓칠리 없겠죠. 정부, 언론 등을 부추켜 대학 등록금 시장에 경쟁적으로 뛰어들 공산이 큽니다.

 

해서 관련 신문보도들이 안타깝게 생각이 듭니다. 본질적인 내용없이 기사 적기에만 바쁘니까요.

 

신문 보도에 따르면 대학들수천억원에 이르는 후원금을 받으면서라고 보도했는데, 과연 국내 대학 중 몇 %가 그 조건에 해당하는지 알아보고 기사를 썼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렇다면, 이런 등록금 납부 문제에서 학생과 대학이 서로 윈윈할 수 있는 전략은 무엇일까요?

저는 바로 '등록금 분할납부 제도'를 보다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등록금 분할납부를 활성화하자

 

 

 

 

등록금 분할납부 제도는 말 그대로 대학 등록금을 일정기간 분할하여 납부토록 하는 제도인데요,

실제로 국내 일부 대학에서 추진 중에 있습니다.

 

하지만, 아쉬운 점은 신청대상이 제한적이고 분할기간 역시 보통 2회 정도로 실질적 도움이 못된다는 점입니다. 또한 분할납부자에 대한 제도 차별도 문제입니다.

 

먼저, 신청대상의 제한입니다. 현재 이 제도를 실시하고 있는 대학들의 경우 대부분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으로 제한하고 신입생, 편입생, 재입학생 등의 경우는 현 제도를 신청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분할기간 역시 보통 2회 정도로 실질적 경제적 부담 완화를 느끼기에는 부족함이 있어 보입니다.

 

따라서, 신청대상을 소득분위 중산층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제한대상 요건을 완화시키며, 분할기간을 현 평균 2회에서 그 이상으로 조정하는 것이 현실적인 대안인 것 같습니다.

 

마무리하며...

 

 

 

 

대학 등록금에 대한 이슈가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학생과 대학 모두 윈윈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책이 세워지길 바래봅니다.

 

이상! '대학 등록금 카드납부 마냥 좋은가? 등록금 분할납부 활성화하기!'에 대한 포스팅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