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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이의 이슈!/점심이의 세상외침

미리내가게 - 새로운 나눔의 착한가게

[미리내가게 - 새로운 나눔의 착한가게]

 

 

[출처: 미리내가게 홈페이지]

 

 

미리내가게! 혹시 들어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미리내가게는 특정 가게를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독특한 미리내가게만의 나눔 방식을 실천하고 있는 가게들을 통틀어 미리내가게라고 부릅니다.

미리내가게 만의 독특한 나눔 방식은 바로 '미리내 기부' 입니다.

'미리내 기부'는 말 그대로 돈을 '미리 내'는 것을 의미하는데요, 손님이 가게로부터 서비스를 받고 자신이 지불해야 할 금액 외 추가 금액을 미리 지불하면 다른 이들이 표시되어 있는 금액만큼 무료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형태의 기부입니다.

 

미래내가게 중 한 곳인 시흥 호면왕국수 같은 경우 국수 한 그릇에 2,000원에 팔고 있는데, 손님이 와서 국수 한 그릇을 먹고 10,000원도 내고 30,000원도 내는 식입니다. 즉 미리 내는 것이죠. 그러면 폐지 줍는 할머니, 손자만 데리고 사시는 할머니 등 몇 분에서 매일 와서 국수를 무료로 드시는 것입니다!

 

 

이러한 미리내가게는 이탈리아 나폴리 지역의 커피 기부 운동이였던 '서스펜디드 커피'에서 아이디어를 구해 동서울대학교 김준호 교수가 기획하여 미리내가게를 만들게 되었다고 합니다.

 

서스펜디드 커피란? 

서스펜디드 커피란 카페에서 커피 주문 시 "서스펜디드 커피요"라고 말하면서 자신이 마실 만큼은 가져가고 나머지는 노숙자나 실직자 등에 기부하는 것을 말함. 커피를 무료로 마시고 싶은 사람은 카페서 "서스펜디드 커피 있나요?"라고 물으면 남겨져 있는 커피를 제공받을 수 있음. 이러한 서스펜디드 커피 운동은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짐.

 

 

[출처: 서스펜디드 커피재단]

 

이러한 미래내가게는 현재 국내에만 전국 150여곳! 미리내가게로 선정이 되면 '미리내가게'간판을 줍니다.

 

미리내 가입 조건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사장이 직접 운영하는 가게일 것

2. 사장이 직접 신청해야 할 것

3. 일체의 가맹비, 수수료 No!

 

포스팅 읽고 주변 미리내가게 한 번 찾아가 보시는 건 어떨까요? 미리내가게는 미리내가게 홈페이지에 가시면 아래 사진과 같이 가입 가게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미리내가게 리스트 보러가기[Link]

 

 

 

이러한 미리내가게 시스템에 대하여 일부 사람들은 몇몇 악덕업자가 악용할 거라는 우려의 목소리들도 있지만, 오히려 이런 나눔 문화가 생겨나고 확산되는 것에 큰 응원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나눔이란 자체가 이리저리 계산하고 잣대를 맞추어 하는 게 아니잖아요. 나눔은 원래 바보와 같을 때 진정한 가치가 있고 진정한 힘이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대한민국에 이처럼 새로운 나눔문화가 생겨난ㄴ데 대하여 큰 박수를 쳐드리고 싶고, 앞으로도 미리내가게가 더욱 번창하길 응원합니다.

 

 

 

 

이상! '미리내가게 - 새로운 나눔의 착한가게' 포스팅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