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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이의 이슈!/점심이의 세상외침

직장어린이집 확대말고 양육수당이 더 필요한 이유!

[직장어린이집 확대말고 양육수당이 필요한 이유!]

 

어린이집!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누구나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고 무엇보다 부부가 맞벌이를 하는 경우 더욱 신경쓸 수 밖에 없는 단어인 것 같습니다. 
 
몇일 전 기사를 보니 직장어린이집 설치는 미흡한데 직장에서 받던 보육수당만 사라지게 되었다는 기사를 보고 정말 ...
아이 둘 키우는 아빠로서 100%를 넘어 200% 공감하는 기사였습니다.
 
다행히 제가 다니는 직장은 직장어린이집을 설치하였지만...
솔직한 제 심정은 그냥 직장에서 예전처럼 보육수당 받는 것이 훨씬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실제로 저 역시 고민에 고민 끝에 결국에는 직장어린이집에 보내지 않기로 결심했기 때문입니다. ㅠㅠ
 
그 이유를 정리해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1. 함께 출퇴근하는 행복?!?!

 

 
직장어린이집 설치했다고 해서 과연 아이와 함께 행복하게 출퇴근할 수 있을까?

외국영화를 볼 때 가끔 볼 수 있는 장면인 것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여기는 대한민국!!!!
출근시간은 보통 고정이 되어 있으니 그렇다고 치고... 퇴근시간은 나 역시 장담할 수 없는데 어떻게 아이와 함께 퇴근할 수 있을런지..
내 몸이 내 것이 아니고 외국처럼 퇴근시간을 보장해 주는 문화가 아닌데.. 무척 고민이 되었습니다.
 
신문기사에는 야근 시에도 아이를 돌봐준다고 하는데.. 정말 그런 어린이집이 있을까요?
당장 제가 다니는 직장의 어린이집도 저녁 7시 30분이면 아이를 찾도록 되어있는데 말입니다.
그리고 밤 늦게까지 돌봐준다고 하더라도 아이들이 무슨 잘못이라고..

왜 5살도 안된 조그만 아이들을 데리고 함께 야근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2. 집 앞 어린이집 놔두고..

 

 
고민고민 중 직장어린이집에 맡기려다 포기하였던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출퇴근 거리입니다.
아파트 안에 가정어린이집도 있고 별도 사설 어린이집이 있을 뿐 만 아니라 집 근처에만 둘러보아도 어린이집이 넘치는 것이 현실인데...
 
매일 아침 일찍 곤히 자야하는 어린아이를 깨워서 1시간여 가까운 거리의 직장에 매일 데리고 가야한다는 것은 정말...
그리고 또다시 1시간여 퇴근... 답이 없는 상황입니다. 
 

마무리하며...

 


이런 이유들로 저는 아이를 직장어린이집에 보내는 것을 포기하였습니다.

괜히 직장에서 잘 받고 있던 양육수당만 날라간 셈이 되어버렸습니다.
 
오히려 예전에는 정부에서 지원해주는 경비로 어린이집에 맡기고 직장에서 주던 양육수당에 조금 더 개인경비를 붙여 어린이집 퇴원 이후
베이비시터 비용을 줌으로써 아이들도 스트레스 받지않고 규칙적인 생활을 할 수 있었고 저 역시 퇴근시간에 대한 압박을 받지 않았기 때문에 오히려 좋았던 것 같습니다.
 
정부에서는 허울좋은 구호나 외치지 마시고 정말 우리 대한민국 국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세심한 정책을 세워 나가길바라는 마음입니다.

 


이상! '직장어린이집 확대말고 양육수당이 필요한 이유!' 에 대한 포스팅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