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세탁소/디지털장의사 - 디지털 흔적을 지우는 곳]
최근 신문을 보니 금번 카드사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하여 개인정보 침해 관련 유망직종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바로 '디지털세탁소'와 '디지털장의사'!
1월 27일자로 통계청이 발표한 '통계로 찾은 2014 블루슈머 6' 이라는 보도자료에 따르면, 개인정보침해 상담건수가 2010년에는 54,832건에서 2013년에는 177,736건으로 224% 증가되었고 한국 내 720만 트위터 계정의 63.6%가 6개월 이상 휴면상태로 이러한 관리되지 않는 정보가 악용될 위험이 있으며, 이에 따라 디지털 흔적을 지우는 디지털세탁소나 온라인 유산관리사업을 디지털장례식 등이 유망 산업으로 선정이 되었습니다.
[출처: 통계청 보도자료(통계로 찾은 2014 블루슈머 6)]
생각해보면 연예인들의 경우, 이러한 개인정보침해로 상당한 피해를 당하는 경우를 많이 보고 있는데요. 데뷔전 적절치 못한 과거의 사진, 동영상 등의 디지털 흔적으로 곤혹을 치르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리고 특정인이 이슈가 되면 소위 '신상털기'로 다양한 채널을 통해 당사자는 잊고 있었던 엄청난 정보를 발굴해내기도 합니다.
이러한 개인정보침해를 대비하기 위해 많은 연예인, 정치인들이 디지털세탁소, 디지털장의사를 찾는다고 하는데요,
국내 대표적인 업체로는 (주)산타크루즈캐스팅컴퍼니가 있습니다.
(주)산타크루즈캐스팅컴퍼니는 '과거디지털흔적 관리', '사후흔적정리', '평판 관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데요. 하나하나 살펴볼까요?
1. 과거디지털흔적 관리 서비스는 '나의 지난 과거의 인터넷 자료를 정리 및 삭제하는 서비스'로 취업 전, 결혼 전 과거 인터넷 이력 삭제 등 과거의 디지털흔적을 삭제하는 서비스입니다.
2. 사후흔적정리 서비스는 '본인이 죽으면 온라인 속의 계정, 정보들을 정리 및 삭제하는 서비스'로 망자의 블로그, 미니홈피, SNS 등 각종 개인정보들을 안정하게 정리하여 남은 가족 혹은 지인 들에게 2차 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하는 서비스입니다.
3. 평판관리 서비스는 '이미지에 좋지 않은 인터넷 상의 악성댓글을 수집, 분석, 삭제의 관리로 평판관리를 하는 서비스' 입니다.
아직 우리에게는 생소하지만, 향후 다양한 수요자들이 발생될 것으로 판단되며 보다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되리라 생각됩니다. 단, 한가지 우려스러운 것은 이러한 디지털세탁소에 대한 보다 세밀한 운영 기준이 필요하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억측일 수도 있겠지만 무차별적으로 돈만 있으면 평판관리가 될 수 있고, 공상영화처럼 디지털 상에서 존재를 삭제해 버리는 것은 아닌지..;;
어찌되었든 개인정보침해가 늘어나는 이 시점에 디지털세탁소와 관련된 창업 또는 신시장 개척은 매우 필요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이상! '디지털세탁소/디지털장의사 - 디지털 흔적을 지우는 곳'의 포스팅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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